막막오르는 주식이야기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너무 비싼데?! 할까? 말까?!

토미39 2021. 7.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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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는 카카오뱅크, HK이노엔에 이어서 대형주라고 할 수 있는 '크래프톤'이 청약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형 공모주인 만큼 어마어마한 관심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우선 게임회사인데, 그동안의 공모주와는 다르게 처음 공모가가 엄청나게 높은 49만8000원이라는 높은 액수로 공모가를 책정했기에, 과연 해볼 만 한지에 대한 고민이 앞설 것이다.

특히 '균등배정'으로 덤벼보더라도, 최소 청약단위 10주를 기준으로 최소 249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이다.(공모가격의 50%)이기 때문에, 참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크래프톤은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그에 따른 일정도 함께 보도록 하자!!

 

 

 

 

 

 

1. 크래프톤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크래프톤은 PC,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개발, 판매하는 업체이다.

유명한 게임은 우리가 가장 잘 알고있는 '배틀그라운드', '테라' 등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테라로 매출로만 4610억, 영업이익은 2272억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약 49%를 영업이익률로 기록한 만큼 어마어마한 이익을 남기는 회사이다.

이는 '게임회사의 특징'으로 귀결된다.

게임이라는 것은 초기 개발비용에서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한 번 개발하고 나면 게임 다운로드 비용, 유료 아이템 등으로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준다.

물론 게임이 인기가 있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엄청난 히트를 친 게임이다. 2020글로벌 이용량 1위를 기록했다.

 

 

 

 

2. 왜케 공모가가 높아?

 

-크래프톤이 공모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은 'PER(주가수익비율)'방식을 선정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이다. 기업의 영업활동이 어느정도의 수익성이 되는지, 시장의 평가, 성장성, 위험성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이다.

(PER까지 들어가면 어려우니! 크래프톤의 비교대상회사 선정이야기로 한번 간단하게 알아보자!)

 

-크래프톤은 이 PER를 통해 국내외 9개의 상장사를 상대평가하여 주식의 적정가격을 구하려 했다.

미국의 월트디즈니,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 일본넥슨, 미국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미국의 워너뮤직소프트, 한국의 넷마블, 한국의 엔씨소프트이다.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게임회사인데, 왜 다른회사들을 비교대상으로 넣었을까?

크래프톤의 이야기는 이렇다.by 증권신고서

 

'기타 콘텐츠산업내에서도 메가 IP보유 및 향후 확장 가능성, 수익화 모델 등을 고려하여서, 블룸버그 산업분류 상 LEVEL 4 분류가 영화 및 TV또는 음악인 회사 중에서 주력 사업이 단순 영화관 및 방송채널 운영인 경우에는 비교회사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핵심 게임 IP는 탄탄한 스토리와 흥행이 검증된 세계관을 통하여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확대가 가능하여, 이를 통해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말은 단순히 영화관, 방송을 운영하는 회사말고, 영화, 음악 TV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들과 비교대상에서 놓아보고 싶다는 것이다. 미래 성장성을 앞두고,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흠, 쉽게 말해,

'좋은 게임을 만들면 탄탄한 스토리, 세계관이 있기에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 수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좋은 소스가 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야, 그래서 우린 컨텐츠 회사랑 비교해야 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좋은 게임은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질 수 있긴 하지만! 흠!!

 

또한 크래프톤의 성공을 현재는 보고 있지만, 과연 다음에도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대작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3. 스톡옵션 문제

 

-이는 앞으로의 크래프톤 주식 유통물량과도 조금 관계가 있다.

우선 크래프톤은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서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을 부여했다.

쉽게 말해, 스톡옵션은

나중에 정해진 가격에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회사가 상장해서 주가가 오르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크래프톤은 직원들에게 235만 975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그 중 84만여 주는 이미 권리를 신청하여 주식으로 받았고, 5만주 정도는 스톡옵션 권리를 취소했다.

 

그렇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상장하고, 이와 관련된 직원들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약 145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주식들이 갑자기 발행되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는 줄어들 수 있다.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4. 중복청약 가능

 

 

-IPO, 즉 공모를 진행할 때에 6월 20일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크래프톤은 6월 16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5. 공모가 조정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에게 '정정보고서'제출 요구를 받았다.

앞서말한 비교 대상 기업들을 통한 공모가 조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 것 같다.

'고평가'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정정보고서에서 , 

NC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PEARL ABYSS 4곳만을 비교대상회사로 두었다.

어쨌든 크래프톤은 아직 게임회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기존보다 약 6만원 가량 낮아진 400,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6. 최소 증거금은 얼마?!

 

조정된 공모가로 인해서 

공모가의 최소 신청 주식 수(10주)의 50%이므로

400,000 X 10 X 1/2 = 2,000,000원에서부터 시작 할 것으로 보인다.

 

 

 

 

 

7. 청약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모두다 하면 제일 좋을 것이다.

 

 

 

 

8. 청약일/상장일

 

크래프톤의 청약일은8월 2일~8월3일이다.

상장일은 8월 10일로 예정된다.

 

 

 

 

9. 따상가능성

 

크래프톤이 따상, 즉 공모가의 두배정도가 된다면 시총이 현대차,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준이기 때문에 따상의 가능성은 조금 적어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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